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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46만㎡규모 '제2판교테크노밸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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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판교에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의 절반 수준인 14만평(46만㎡) 규모로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2018년까지 건설된다. 입주가 완료되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는 600여개 첨단 기업이 입주하고, 4만3000여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긴다.

경기도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정부, 성남시와 공동으로 7000억원(건축비 제외)을 투입하게 된다. 경기도는 다만 제2판교테크노밸리 위치는 부동산 투기 등을 이유로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7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국내외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 창업 생태계를 마련해 활력이 넘치는 창조경제 혁신 클러스터로 확장하기 위해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6ㆍ4지방선거에 당선된 뒤 혁신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논의된 현안이다. 당시만해도 경기도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건의하는 역할만 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하지만 재정상황이 좋아지면서 경기도가 직접 제2판교테크노밸리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박 부지사는 "재정상황이 양호해 일단 경기도가 직접 제2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분양하려고 한다"며 "현재 중앙부처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될 경우 입주기업 수요가 많아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하지 않은 서울대ㆍ카이스트 등 산학연 및 교육 연구단체와 산기평 관련기관, 첨단 민간기업 등의 입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2016년 상반기까지 단지 조성을 끝낸다는 구상이다. 이어 2017년 용지 분양을 진행하고, 2018년 입주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 부지사는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판교 일대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 및 벤처기업 지원시설이 밀집해 1500개 기업과 10만여명의 근로자들이 일하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부지사는 아울러 교통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성남시가 판교트램을 건설하는데 트램을 연장하면 제2판교테크노밸리의 교통문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에 직접 뛰어든 데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한 몫했다. 경기도는 올들어 7200억원의 세수가 걷히면서 재정에 숨통이 트인 상태다.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추가로 8000억원의 세수가 더 걷힐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존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원에 66만1000㎡규모로 5조2705억원이 투입됐으며 2011년 5월 용지분양이 완료되고 올 연말이면 기업 입주가 마무리된다. 이 곳에는 900여개 기업에 5만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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