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7일 취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공항공사 청사 1층 대강당에서 박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어 "진정한 글로벌 허브공항이자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열정과 의지를 갖고 치열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7개월간 공석이었던 자리에 박 사장이 취임함에 따라 인천공항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박 사장은 사장 취임 전,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역대 최장기간 동안 경남 창원시장으로 재임했다.
박 사장은 당시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탁월한 이해관계 조율능력을 입증했으며 31개 기업, 1조9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경영 수완을 발휘한 바 있다.
박 사장은 또 세계생태교통연맹(EcoMobility Alliance) 초대의장과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세계위원 등 여러 국제기구의 요직을 역임했었다.
최근 인천공항은 환승객 감소와 항공 네트워크 성장 정체, 해외투자자 유치실적 감소 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과 비전을 제시할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인천공항 측은 이번 제 6대 사장의 선임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개최,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 및 대통령 임명 등을 모두 거쳤으며 엄격하고 공정하게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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