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 대규모 지(知) 프로젝트인 '한국의 지知를 읽다' 발간 기념으로 방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한글'의 지적, 미적 혁명성을 말하는 책 '한글의 탄생'으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글학회 주관 주시경학술상을 받은 일본 언어학자 노마 히데키가 오는 10월 방한한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노마 히데키가 한일 공동 대규모 지(知) 프로젝트인 '한국의 지知를 읽다' 발간 기념으로 오는 10월6일 방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의 지를 만날 수 있는 책으로 사상가이자 문예비평가 가라타니 고진은 이어령의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추천했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번역해 일본에 러시아 문학 붐을 일으킨 전 도쿄외국어대학 학장 가메야마 이쿠오는 김지하의 '불귀'를 꼽았고, '창작과 비평'의 창간인이자 한국 재야 원로의 좌장격인 백낙청은 김석철의 '한반도 그랜드 디자인'을, 한국문학의 얼굴 신경숙은 최인훈의 '광장' 등을 소개했다.
노마 히데키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한국의 지知를 읽다' 발간 기념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7일 오후 2시 파주북소리 축제가 열리는 파주출판도시에서 '지와 한글 - 한국의 지를 읽다' 강연을 개최하며,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홍대 아트센터에서 '한글-음(音)의 형태, 지(知)의 신체'를 진행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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