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화정동 '엠코타운 이스턴베이' 웃돈 6500만원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국내 조선업계의 업황이 회복되면서 대형 조선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와 울산 등의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조선업체 직원 뿐 아니라 협력체 직원 등 종사자 수가 증가하면서 주택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여기에 외국 근로자들도 늘어나면서 임대수택 수요도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도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거제에 분양한 '거제 경남 아너스빌'은 홍보관 개관 1주일만에 100% 완판에 성공했다. 앞서 5월말 삼호가 거제시 옥포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옥포'도 평균 4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 삼호중공업등 대단위 중공업 회사들이 밀집돼있는 울산 주택시장도 활황이다. 지난해 3월 분양한 울산 동구 화정동 '엠코타운 이스텐베이'는 분양가보다 시세가 5500만~7500만원 정도 높게 형성됐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68㎡B타입은 2억3400만원선에 분양됐지만 9월 현재 로얄층 기준 2억9400만원 선이다.
거제와 울산에는 올 하반기 신규 아파트도 속속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중순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 공급하는 '거제 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거제 아이파크'는 전용 84~102㎡ 99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규모와 브랜드 가치를 감안했을 때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는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중간에 위치해 조선소 출근도 편리하다. 가거대교 개통으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또 거제시 도심과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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