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민특수조사대는 지난 7월 세계종교지도자회의 참석을 위해 목사 신분으로 입국한 인도인 82명 가운데 77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이들을 추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위장입국한 인도인 가운데 5명은 부산 기장군의 한 제조업체에서 불법으로 취업해 일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조사에서 '종적을 감춘 인도인들은 모두 기독교와는 상관이 없는 힌두교 출신의 농부'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들이 인도 현지에 있는 인도인 브로커를 통해 1인당 수백만원씩의 돈을 내고 초청비자를 발급받아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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