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채권펀드운용사인 핌코의 빌 그로스 회장이 창업 43년만에 야누스캐피털그룹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새로 출시된 야누스 글로벌 언커스트레인드채권펀드와 관련 전략을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1월에는 핌코 CEO이자 공동 투자책임자였던 모하메드 엘-에리언의 사임 과정에서 추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관련 CNBC는 그로스가 핌코에서 해고될 예정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미국 2분기 GDP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가 0.03% 상승하며 약세를 보인 것은 미 국채의 최대 투자자인 토탈리콜펀드가 채권을 매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핌코는 다니엘 이바신을 그로스의 후임으로 최고투자 책임자에 임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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