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자사의 ESL 제품만을 따로 소개하는 홈페이지(http://esl.samsungsem.com)를 열었다. 이 페이지는 홈페이지 내에서 특정 분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독립페이지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삼성전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도 있으며, 집적 접속도 가능한 'ESL 전용 페이지'다. 현재 ESL이 해외에 많이 팔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영문으로 제작됐으며, 올 연말께 한국어 페이지 등도 열릴 예정이다.
홈페이지 개편 외에도 삼성전기는 전날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온ㆍ오프라인 유통매장 디자인&신기술 전시회(K-SHOP 2014)에도 스폰서로 참가했다. 이달 말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유통 엑스포(World Retail Expo)에도 독립 부스를 내고 참가할 예정이다.
ESL은 유통 매장에서 과거 종이에 표시했던 상품명과 가격ㆍ로고 등의 정보를 소형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디지털 장치다. 저전력 무선통신 기술과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유통업체는 매장에 설치한 라벨을 일일이 교체하지 않아도 되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매장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소지한 고객에게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내거나 세일 정보를 알려줄 수도 있다.
삼성전기는 "ESL 사업에서 올해 약 1400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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