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2012년 9월 취항이후 연평균 35% 한국인 방문객 급증
제주항공은 10월1일 아시아나항공이 단독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4일 밝혔다.
괌 관광청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신규 취항하기 이전인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1만4400여명이었다. 이후 2013년 동기 18만2700여명, 2014년 동기 20만1700명 등 연평균 35%씩 관광객이 늘었다.
특히 제주항공은 괌 노선의 경우 기존 깃발부대(패키지 관광)가 대부분이었으나 제주항공 취항 후 자유여행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제주항공 취항 이후 2012년 10월부터 2013년 7월까지는 패키지 이용객은 50.2%로 낮아졌고 자유여행객은 46.9%로 증가했다. 또 2013년 10월부터 2014년 7월까지는 패키지 여행객이 48.1%, 자유여행객은 51.9%로 변화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 취항 초기부터 현지 선택여행과 렌터카 할인예약 서비스, 관광정보 등을 제공하는 제주항공 괌 라운지 운영 등 여행사의 도움 없이 괌을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이판도 경쟁체제로 전환되면 관광에 대한 편의 증진을 통해 관광객 증가를 주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유여행객들의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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