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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8언더파 "첫날부터 훨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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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클래식 1라운드서 버디 8개 사냥, 루이스와 공동선두

허미정이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첫날 9번홀에서 바람을 확인하고 있다. 프래트빌(美 앨라배마주)=Getty images/멀티비츠

허미정이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첫날 9번홀에서 바람을 확인하고 있다. 프래트빌(美 앨라배마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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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허미정(25)이 제대로 설욕전을 시작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전, 후반 각각 버디 4개씩, 기복이 없다는 게 더욱 고무적이다. 필드 샷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3차례씩 놓치는 데 불과했고, '25개의 짠물 퍼팅'을 가동했다.
허미정이 바로 지난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막판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선수다. 비록 공동 3위에 그쳤지만 탄탄한 경기력을 과시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국가대표를 거쳐 2007년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곧바로 미국 무대로 직행했다. 2008년 2부 투어 격인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4위로 2009년 LPGA투어에 합류해 8월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기어코 첫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이 이어지면서 5년째 무관의 설움을 겪고 있다.

3주 전 포틀랜드클래식에서 공동 9위, 지난주 에비앙챔피언십에서는 '톱 3'에 진입해 자신감까지 충전한 시점이다. 허미정 역시 "그동안 샷이 잘 될 땐 퍼팅이 무너졌고, 퍼팅감을 잡으면 샷이 엉망이었다"며 "이제는 롱게임과 퍼팅 모두 궁합이 맞고 있다"며 기대치를 부풀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치겠다"며 우승 욕심도 드러냈다.

허미정에게는 메이저대회 직후 세계랭킹 톱랭커들이 대거 휴식에 들어갔다는 점도 반갑다. 예상대로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선두에 합류해 최고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루이스 역시 17개 홀에서 그린을 명중시킨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8개의 버디사냥을 완성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 경험도 있다. 6월 말 아칸소챔피언십까지 일찌감치 시즌 3승을 수확하며 상금(209만달러)은 물론 평균타수(69.46타), 올해의 선수(200점) 등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허미정과 루이스 아래로는 파울라 리토(남아공)가 공동 3위(7언더파 65타), 우에하라 아야코(일본)과 카린 쇼딘(스웨덴), 시드니 클래튼(미국) 등이 공동 4위(6언더파 66타)에 포진해 힘겨운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은 유선영(28)과 이일희(26)가 공동 7위(5언더파 67타), 강하나와 오지영(26)이 공동 12위(4언더파 68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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