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는 시스템창호와 이건글라스가 결합된 완제품 형태의 판매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향상된 단열성과 견고성 등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고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건창호가 유리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창호 및 에너지 관련 제도에 발맞춘 것이기도 하다. 정부는 2012년 7월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이하 창호등급제)를 도입하면서 창호와 유리를 결합한 완제품에 대해서만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건축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가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됨에 따라 고기능성 유리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창호는 시스템창호에 로이유리 및 진공유리를 결합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건창호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카디날의 유리는 친환경 건물 인증(LEED)을 획득한 건축물에 널리 쓰이며 그 성능을 인정 받고 있다. 이건창호가 독자 개발한 제2세대 진공유리는 세계 최고의 단열성능으로 공인성적서를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조기술에 대한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