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은 가족 공원이 대체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올 추석에는 세월호 이후 차분해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 대형 놀이동산 대신 이천지호국원, 영락동산 등 성묘지를 찾은 국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놀이동산과 극장을 포함한 유원지는 전년 8곳에서 올해 5곳으로 줄었는데, 특히 2012년 에버랜드, 서울대공원, 어린대공원,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 5곳이 상위 50위권에 랭크됐던 놀이동산은 올해 에버랜드 한 곳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다른 대형 놀이동산이 차지했던 자리는 전주한옥마을과 남산타워 등 온 가족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원이 대체했다.
귀성과 귀경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서울역, 수원역, 부산역 등 주요 기차역도 추석 연휴 기간 50위 순위안에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3년 연속 1위를 지킨 목적지는 이마트였다.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3년 연속 가장 많이 찾았다.
올레내비 가입자는 8월말 기준 약 1200만명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사용량은 평일 대비 약55% 증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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