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또 북한 선수단 수송을 위한 남북한간 항공기 운행도 승인했다.
통일부는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이날 북한 선수단 94명의 남한 방북과 항공기운항 관련 승인을 신청해 이같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항공기는 ▲평양→인천 6회, ▲인천→평양 6회 등 부정기 12회에 왕복한다. 북한 측 선수단 94명은 TU-204편을 통해 11일 오후 6시 평양을 출발해 오후 7시10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11일부터 5개조로 구분해 출발할 계획이며,28일과 다음달 5일 같은 경로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통일부는 또 AD카드를 사전에 판문점을 통해 전달한 것은 북한측 대회 참가인원들의 공항 수속을 남북간 전례에 따라 ‘명단 대조방식’으로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남북이 그동안 협의를 통해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조직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가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조직위원회로부터 북한 선수단 방남과 항공기 운행 승인 신청이 추가로 들어오는 데 따라, 관련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판문점채널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김영훈 위원장, 손광호 부위원장, 장수명 대표 등 올림픽위 대표단 6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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