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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해외여행 "모기 물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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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각종 전염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최근 해외유입 감염병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뎅기열과 말라리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입되는 전염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에서 전염병에 감염돼 입국한 환자는 2012년 352명에서 지난해 494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해외 유입 전염병 감염자는 277명을 기록 중이다.
해외 유입 전염병 환자가 늘면서 국내 전염병 발병 환자도 증가했다. 2012년 국내 전염병 환자는 5만1138명에서 지난해 7만5247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달 기준 5만542명이 전염병에 감염돼 이미 2년 전 수준에 근접했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과 말라리아, 세균성 이질이 70%로 대부분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지역 여행객이 감염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연휴기간 동남아 지역 여행객은 출국 2~4주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생수와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MERS와 AI 인체감염증 등 해외에서 유행 중인 전염병은 국내 환자가 아직 없지만, 중동과 중국을 여행할 경우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낙타와 조류 등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낙타유나 낙타고기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명절기간 가족끼리 음식을 함께 먹는 만큼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8월부터 10월까지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에서 가열한 뒤 섭취할 것을 권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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