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시민 점검 먼저"
논란을 빚어온 제2롯데월드의 상업시설 개장은 추석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일단 추석이 지난 후 열흘간 시설물 개방조치만 한 후 안전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 영업을 허가해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4일 롯데가 공사장안전대책과 피난방재대책 등 82가지에 대한 보완을 완료했으며 이에 대해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등이 검토한 결과 '적합' 결론을 내렸다. 이에 프리오픈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은 후 정식 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롯데에서도 이같은 중간 단계의 프리오픈을 하는데 동의했다면서 10일동안 이용객들의 보행 동선이 공사현장과 적절히 차단되는지, 안전관리상 예기치 못한 불안요소가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수요관리대책 준비 실태와 주변 교통상황도 검토 대상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석촌호수 인근 도로 함몰과 지하차도 하부 동공이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성이 낮거나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시민 불안감이 높은 점을 감안해 프리오픈 기간 중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와 롯데 측이 각각 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조사 및 평가용역을 진행중이며 결과는 내년 5월 이후에 나온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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