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침례회는 지난달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서 대표자 총회를 열고 구회동(51) 신도 의료인협회장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총회장은 구원파 내에서 자금을 관리하는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자리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의 법적 업무를 처리한다. 구원파는 구씨의 선출을 두고 기독교복음침례회의 후계구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관심이 모이는 후계구도와 관련해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은 "후계자는 총회장이 아닌 유 전 회장처럼 성경 말씀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라며 "지금은 여러 사람이 나와 성경 말씀을 얘기하는 패널 형식으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유혁기 씨에 대해서 조 전 대변인은 "우리와 함께 성경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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