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김영탁 감독이 배우 차태현의 '대중적 연기 코드'에 대해 칭찬했다.
김영탁 감독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내가 마이너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내가 여장부 캐릭터를 쓸 때 인공적인 면이 많았다. 만들어낸 캐릭터인데 태현씨가 하게 되면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는 캐릭터가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슬로우 비디오'는 동체시력과 CCTV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다.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