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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이르면 11월 상장···삼성家 3세들 무르익는 기대감

최종수정 2014.08.26 11:26 기사입력 2014.08.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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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삼성SDS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가 3세들의 대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34분 현재 삼성SDS는 금융투자협회 장외시장(K-OTC)에서 전거래일 대비 6만원(25.21%) 오른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K-OTC 출범 첫날인 전일 삼성SDS는 주당순자산가치로 정해진 기준가 대비 400.53% 폭등한 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S는 지난 5월 상장계획 발표 당시만 해도 오프라인 장외시장에서 15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특히 삼성SDS의 주가 급등은 이 회사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중심에 서있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2분기말 기준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22.58%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물산(17.08%)과 삼성전기(7.88%) 등 삼성 계열사 보유 지분을 합하면 47.54%에 달한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25%(870만4312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3.9%(301만8859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회장 등 삼성가 3세들의 지분가치를 이날 K-OTC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조6000억원, 이부진·이서현 사장은 각각 9000억원 상당을 손에 쥐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S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실탄'을 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 사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지배구조 주축 순환출자고리와 무관한 비핵심 자산이어서 향후 상속세 납부 또는 핵심 계열사 매입을 위한 재원으로 이해돼 왔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SDS는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전날 삼성SDS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상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 삼성SDS의 예비심사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삼성SDS는 다음달 심사 완료 및 이후 공모 절차를 거쳐 늦어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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