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최저 연 4.5~10%…삼성ㆍ한화 등 수익 다변화 경쟁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우량 직장인 신용대출'은 최저 연 4.5%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대출대상은 삼성생명이 선정한 기업체의 임직원 또는 공무원(교원)이다. 월 평균 100억원 수준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LIG손해보험도 최근 중ㆍ저금리형 대출 상품 '우량 직장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LIG손보의 가입 고객이 아니더라도 상장사, 외감법인,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 우량 기업체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4대 보험 가입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특히 시중은행의 대출한도를 모두 소진했더라도 제2금융권에 신용대출이 없다면 연 6∼10%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연 4.5∼9.5%의 '우량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선정한 우량 기업체의 임직원, 공무원으로 정규직 6개월 이상 근무자(연봉계약직 포함)가 대상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의 대출상품은 주 수익원에 비해 비중이 매우 적지만 수익채널 다면화와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며 "대출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우량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사들의 개인 신용대출은 2011년 말 4조5000억원, 2012년 말 4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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