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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단식 투쟁 김영오씨 "보험금 10원도 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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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특별법' 단식 투쟁 중인 김영오씨 "보험금 10원도 안받았다"

세월호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해 40일간의 단식 끝에 병원에 입원한 '유민 아빠' 김영오(47)씨가 가정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에 이틀간 있어보니 각종 악성 루머와 댓글이 난무하더군요. 그래도 난 떳떳하니까 신경 안 쓸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10여년 전 이혼한 뒤 두 딸에게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매달 비정규직 월급으로 대출 이자도 갚기 힘들게 살다보니 양육비를 꼬박꼬박 보내주지 못하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낼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부녀지간은 일년에 몇 번 안 보더라도 사랑이 각별했다"면서"이혼하고 너무 힘들게 살다 보니 두 아이를 보고 싶어도 자주 못 보고, 사주고 싶어도 많이 사주지 못했던 것이 한이 맺히고 억장이 무너지기 때문에 목숨을 바쳐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씨는 "두 달 전 학교에서 여행자 보험금 1억원이 나왔는데, 이혼한 부모에게는 보험금이 50 대 50으로 나온다"면서 "나는 우리 유민이한테 해준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만 하면 죄인이 된다. 그래서 보험금을 10원도 안 받고 유민 엄마에게 전액 양보했다"고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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