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바스프는 지난해 총매출 2조7410억원, 순매출 약 2조2620억원을 기록했다. 독일 바스프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 10억45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해 아태지역 전자 소재 사업 본부를 서울에 설립했다. 아울러 성균관대학교과 협력해 아태지역 전자소재 R&D 센터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건설하고 있다. 오는 9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는 국내에 설립되는 최초의 바스프의 R&D센터로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바스프는 현재 여수, 울산, 군산, 안산에 6개의 세계적 수준의 생산 시설과 대전, 안산, 시흥, 수원에 5개의 기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바스프는 비타민B2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고농도 폐수를 다시 농축해 사료화하는 공정(BFR)을 설치해 유기물질 배출량을 전년대비 60% 줄였다. 또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재활용 비율은 56%로 전년도 48% 대비 증가했다.
아울러 한국바스프는 남녀가 직장 생활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한국바스프가 아홉 번째로 발간하는 보고서다.
한국바스프 신우성 대표이사는 "2013년은 한국바스프를 포함해 국내외 모든 기업들에게 힘겨운 한 해였지만 한국바스프는 견실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바스프의 기업 목적에 명시된 장기 전략인 'We create chemistry'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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