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어우홍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83)이 '최동원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이하 기념사업회)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최동원상 선정위원 간담회를 열고, 어 전 감독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판 사이영상'인 최동원상은 그해 국내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고인의 등번호(11번)를 기념해 오는 11월 11일 부산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2012년 8월 처음으로 문을 연 기념사업회에서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동원상 제작을 준비했고, 그 결과 올해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어 위원장 포함 선정위원 일곱 명은 올 시즌 일정이 끝나는대로 선별작업에 들어가 오는 11월 첫 수상자를 선정한다. 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매년 11월 11일에 맞춰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고(故) 최동원은 1983년부터 1990년까지 여덟 시즌 동안 248경기에 출장 103승 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1984년에는 삼성을 상대로 소속팀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며 한국시리즈 4승(1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