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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눈썰매, 겨울 수영…'철'없이 놀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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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히든챔피언]<59>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
-일산 워터·스노파크, 고정관념 깬 테마파크로 히트
-"4계절 물과 얼음 축제 열겠다"

여름 눈썰매, 겨울 수영…'철'없이 놀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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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원마운트에 오면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물과 얼음의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 때문에 다수 고객이 원마운트를 계절성이 있는 테마파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와서 놀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겨울에는 실내에서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스노우파크에서 눈썰매와 개썰매를 탈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북부의 최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원마운트는 일산의 유명 쇼핑몰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만든 배 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원마운트를 기획하고 미국과 핀란드 등 세계 유명 테마파크를 직접 보고 연구했다"며 "원마운트는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가 결합된 세계 최초의 신개념 테마파크"라고 설명했다.

일산을 대표하는 쇼핑몰과 테마파크를 연달아 성공시킨 비결에 대해 배 회장은 경영에 대한 열정 덕분이라고 답했다. 배 회장은 주말에도 대부분 회사에 나와 일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그는 "회사 경영 자체를 놀이라고 생각하고 즐기는 편"이라며 "기업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세상의 변화에 창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때 아이스크림 장사를 시작했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사업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워터파크를 비롯한 많은 테마파크가 경쟁적으로 생기는 것과 관련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배 회장은 "예전에는 사람들이 강과 바다를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환경과 안전 등의 이유로 워터파크와 같은 테마파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변화에 맞춰서 잘 운영한다면 테마파크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는 자본이 많은 대기업이 아닌 만큼 열정과 차별화로 승부를 걸겠다"며 "2000만 수도권 시민과 1000만 해외 관광객들을 포용하는 지상 최고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의 이런 능력과 열정 덕분에 개장 1년 만에 원마운트를 찾는 손님들은 두세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방문도 부쩍 늘었다.

배 회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관광객들의 원마운트 방문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성공을 발판으로 2~3년 안에 제 2의 원마운트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와 부산 등 다른 지역을 물색 중이다. 더불어 중국 등 해외진출 역시 고려 중이다.

그는 "제2의 원마운트는 해당 지역 특색에 맞춘 굉장히 독특한 콘셉트가 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제주도라면 낚시나 해녀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될 수도 있고 강원도나 설악산이라면 단풍을 주제로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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