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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철의 골프장 이야기] "자동정산기 어때?"

최종수정 2014.07.25 10:43 기사입력 2014.07.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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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서 활용되고 있는 자동정산기.

일본 골프장서 활용되고 있는 자동정산기.


골프장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클럽하우스의 경영도 바뀌어야 한다.

목표는 당연히 경비 절감과 서비스 향상 두 가지다. 일본에서는 실제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자동정산기를 도입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이유다. 한국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문화지만 일본에서는 골프장은 물론 호텔과 병원, 음식점 등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포인트는 크게 3가지다. 먼저 정산을 위한 대기시간이 단축된다. 두 번째는 프론트의 업무가 크게 줄어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는 동시에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금전 트러블이 생기지 않고, 정확한 회계 정리가 가능해 하루의 업무 마감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처음에는 서비스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급서비스는 무조건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골퍼 입장에서는 플레이가 끝난 뒤 비용 정산을 위해 기다려야하는 시간은 불필요한 낭비다. 한국 골퍼들은 특히 급하다. 시설의 발전으로 인한 효율화로 보라는 이야기다.

인건비 절감은 또 계약직이 아닌 질 높은 정규직 사원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정산에 소비하는 시간을 진정한 의미의 접객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이를테면 직원들이 정산기 앞에서 고객들에게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 예전보다 더 많은 접점을 만들어내는 등이다. 정산기는 여기에 정산 착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클럽하우스에서의 서비스 내용을 보다 단순화시키는 것, 또한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PGM(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 한국지사대표 hhwang@pacificgolf.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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