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안타 두 개를 때리며 타율 2할4푼대를 회복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양키스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2안타 행진이다. 다만 삼진을 세 차례나 당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2루 득점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2-2에서 위틀리의 5구째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루킹삼진에 그쳤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8회 1사 2루 타석에서는 양키스 네 번째 투수 델린 베탄세스(26)에 루킹삼진을 당해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다섯 번째 타석을 맞았다. 1사 뒤 양키스 여섯 번째 투수 숀 켈리(30)와 상대했지만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에 헛방망이질을 하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키스 체이스 헤들리(30)에 끝내기 안타를 내줘 1-2로 패했다. 13회 공격에서 J. P. 아렌시비아(28)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시즌 전적 40승 6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1승을 추가한 양키스는 시즌 51승(48)째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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