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따르면 이날 부산공장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2시간 일찍 퇴근해 생산라인을 멈추는 한편 광주사업소는 오후에 1시간 파업에 들어간다. 하루 뒤 23일에는 대구공장이 1시간, 오는 25일에는 부산공장이 주ㆍ야간조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 일부 생산직종의 노동자의 승진과 외주인력 채용 등 인사문제와 관련해 노사 간 의견차가 크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임금인상안이나 전환배치문제, 부지매각 등 '각론'에서도 노사 간 입장차가 뚜렷하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회사가) 사내소식지를 통해 조합이 요구한 단협 및 인사제도 준수요구를 인사권 침해로 왜곡시켜 저직급과 고직급 간 노노갈등을 유발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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