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짝퉁 애플'이라 불리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차기 스마트폰 'Mi4' 사진이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유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주요외신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유출된 Mi4의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다.
하지만 사진만으로 기기가 메탈인지 플라스틱인지 단정짓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외신들은 "LG의 G3와 유사하게 브러시 메탈 모양을 하고 있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Mi4는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샤오미는 발표회 초대장을 이미 각 언론사에 발송했다. 특이한 점은 초대장이 일반적인 종이 형태가 아닌, 스마트폰 크기의 금속판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초대장이 신제품 'Mi4'의 실제 크기를 재연한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디자인을 차별화 하기 위해 메탈 소재를 잇따라 채용하고 있다. 특히 메탈은 플라스틱보다 강도가 높기 때문에 제품 두께를 줄일 수 있고, 떨어뜨리거나 부딪혔을 때 파손 위험도 작다. 이미 출시된 베가 아이언, LG전자 G3를 비롯해 삼성전자가 다음달 판매할 예정인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가칭)에도 메탈 소재가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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