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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피서철 필수품 자외선 차단제 특허출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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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집계, 최근 9년(2005~2013년) 441건…2007년 이후부터 천연물성분 이용한 특허출원 전체의 46%

최근 9년(2005~2013년) 사이 자외선 차단제 연도별 특허출원건수 비교그래프

최근 9년(2005~2013년) 사이 자외선 차단제 연도별 특허출원건수 비교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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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름피서철의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제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9년(2005~2013년)사이 자외선 차단제의 특허출원은 441건으로 해마다 느는 흐름이며 내국인출원이 전체의 83%로 외국인출원보다 더 많았다.
최근 나오는 자외선 차단제는 제조사들마다 특화된 기술을 앞세워 독특하다. 주요 제품으로 ▲칙칙한 피부색을 화사하게 보이게 하는 제품 ▲바를 땐 젤(Gel)이다가 피부에 닿으면 액체로 바뀌면서 촉촉하게 녹아드는 제품 ▲산뜻한 사용감으로 화장 위에 덧바르는 스프레이(Spray)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제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는 천연물들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는 천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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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이 피부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지녀야하는 필수화장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천연물소재 특허출원이 늘어 눈길을 끈다.

자외선 차단제 기술특허 중 유·무기화합물 성분을 이용한 출원은 일정수준으로 꾸준했으나 2007년 이후부터는 천연물성분을 이용한 특허출원이 전체의 46%를 차지할 만큼 관련기술개발이 활발한 게 이채롭다.
자외선 차단효과를 갖는 천연물은 ▲인삼 줄기세포 배양물, 석류, 대황, 황련, 마황과 같은 식물추출물 ▲애기풀가사리, 돌가사리, 감태, 애기마디잘록 등 해조류 ▲홍조류와 같은 해양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이런 천연물로부터 얻어진 연구결과들이 특허로 출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9년(2005~2013년) 사이 자외선 차단제의 기술분야별 특허출원건수 비교 그래프

최근 9년(2005~2013년) 사이 자외선 차단제의 기술분야별 특허출원건수 비교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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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서 일하는 농부들이 여름에 핀 팥꽃을 꺾어 즙을 내어 주근깨에 바르거나 그늘에 말린 복숭아꽃과 말린 동아씨를 가루 내어 꿀과 함께 발랐다는 처방내용이 동의보감에 기록돼 있는 것처럼 천연물소재의 응용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자외선 차단효과성분을 천연물소재에서 뽑아낸 특허출원은 중소기업, 학교가 주축이 돼 각각 전체출원의 31%와 12%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유·무기화합물성분의 자외선 차단제의 특허출원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양대 산맥을 이루면서 대기업출원이 48%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시장기준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세계시장규모는 약 56억 달러며 국내시장은 43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9년(2005~2013년) 사이 자외선 차단제 특허출원 기관비율 분석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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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 시장으로 최근 3년간 한해평균 6.3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구수로 볼 때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과 동안(童顔)피부로 가꾸려는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권오희 특허청 응용소재심사과장은 “천연한방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들이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고급이미지와 뛰어난 효과로 확고한 시장을 이루고 있다”며 “안전성, 자외선 차단기능이 좋은 천연물 자외선 차단제가 개발되면 유·무기화합물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시장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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