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의견 접수되면서 시스템 오류 발생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FCC는 애초 이날 종료할 예정이었던 의견 접수 시한을 오는 18일 자정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FCC는 15일 오후 기준으로 웹사이트에 접수된 의견이 약 78만건이라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망 중립성이란 인터넷 통신망을 공공재로 보고 누구나 차별 없이 쓸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FCC가 새로 제안한 망 중립성은 인터넷은 누구나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라는 망 중립성의 기본 원칙을 훼손시킨 것이라는 논란을 일으켰다. 자본을 가진 거대 기업들이 인터넷 사업에서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이에 FCC의 새로운 망 중립성에 대해 항의하고 비난하는 의견들이 많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까지 의견 접수가 끝나면 FCC는 리플라이 코멘트(reply comment)를 제시할 수 있는 60일 간의 2차 의견 접수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애초 리플라이 코멘트를 접수할 수 있는 시한은 9월10일까지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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