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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FDI 전년比 0.2% 증가에 그쳐…투자매력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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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 상무부는 6월 FDI가 144억2000만달러(약 14조8021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이다. 중국의 1~6월 FDI는 63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났다.
중국의 5월 FDI는 8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하락한 바 있다. 6월 FDI는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이를 경기회복세로 해석하기에는 증가율이 미미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성장둔화와 높은 노동비용 등이 중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내 이주노동자들의 평균 월급은 2609위안(약 43만원)으로 전년대비 13.9% 올랐다. 이는 2012년 11.8%, 2011년 21.2% 상승에 이은 것이다.

주중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을 제1투자처로 꼽은 유럽 기업들은 21%로 2년 전 33%에서 감소했다. 수익이 줄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수·합병(M&A)을 포함한 기업들의 현지 투자 역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ACCC) 역시 비슷한 조사 결과를 내놨다. 미국 기업들 대부분은 올해 중국 내 투자를 10% 이내로 늘리겠다고 답했다. 과거에 비해 기업들의 중국 투자 증가세가 줄어든 것이다. 현지 투자를 늘릴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들 역시 지난해 16%에서 올해 27%로 증가했다.

ING의 탐 콘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의미 있는 개혁조치를 단행하지 않는 한 최근의 FDI 추세가 크게 변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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