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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이광수, 바보처럼 착해서 안쓰러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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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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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주지훈이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에서 함께 연기한 이광수의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주지훈은 최근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광수는 정말 착하다. 너무 너무 착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광수가 이번 영화에서 정말 잘했다. 우리 영화처럼 서로를 잘 이해해주는 현장에 가면 이렇게 잘할 수 있는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너무 착해서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광수는) 바보가 아니다. 누군가 자기를 나쁘게 흥미유발용으로 끌어내려고 할 때도 그걸 알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한다. 그래서 안쓰럽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주지훈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존경하는 선배들을 온 마음을 다해서 대한다. 후배들 고민을 진중하게 들어준다"고 밝혔다.
더불어 "확실하게 생각을 표출하고 융통성이 있는 성격이다. 그런 게 어필하는 듯하다"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사람한테 '좋은 친구들'의 세 친구 캐릭터가 다 들어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좋은 친구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눈 세 남자 현태·인철·민수가 갑작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주지훈을 비롯해 지성, 이광수 등이 열연했다.

지난 10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22만7187명(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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