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 다압면 섬진(매화)마을 일원이 대규모 벽화마을로 새롭게 조성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섬진마을경관개선사업’에 국비를 지원받아 총 16억원(국비11억, 시비 5억)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섬진마을경관개선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섬진마을 초입 도로변에 보행로가 없어 마을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통행에 불편과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보행자도로 개설과 조명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안길은 칼라아스콘으로 새롭게 포장하고, 노후화되어 사용하지 않는 건물은 철거, 마을안길 양편에 위치한 주택의 벽면에는 마을에서 생산되는 매실, 밤, 재첩 등을 소재로 테마가 있는 벽화를 구성해 채색함으로써 이야기가 있는 거리로 꾸며 나가게 된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로 밤과 매실을 도입해 지역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고 김오천옹의 유적비 주변 정비와 섬진마을 앞 지방도 861호선 미 개설구간 완료, 수월정 중심으로 경관광장 조성 등 매화마을을 명실상부 국내최고의 자연단위 관광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우리시의 새로운 관광상품 탄생으로 지역민 소득증대는 물론 생활환경개선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사업성과에 따라 광양시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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