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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사로잡는 특급 목소리 비결은

최종수정 2014.07.13 09:20 기사입력 2014.07.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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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특급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발성습관, 행동, 환경’ 이 세 가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음성언어치료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에 따르면 목소리는 성대의 진동과 공명을 통해 나타난다. 폐에서 공기가 성대를 통과하면서 성대를 울려 소리를 처음 만들어 내고, 소리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성대 위의 공간을 거치면서 변형되고 확성된다. 이 때 성대 근육을 움직이는 발성습관이 오랫동안 굳어지면서 자신의 목소리가 형성된다.
즉 발성습관은 목소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평소 말을 할 때 악을 쓰거나, 자신의 음역대에 맞지 않게 높거나 낮은 소리를 내고, 성대 근육을 긴장시키는 등 잘못된 발성습관은 좋지 않은 목소리를 부른다. 성대결절, 성대폴립, 근긴장성발성장애 등 음성질환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삐딱한 자세, 습관적인 헛기침도 주의해야 한다. 먼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바탕으로 한 호흡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에서 올라오는 공기가 기도를 따라 성대에 정확히 다다를 수 있게 허리부터 목까지 상체를 곧게 펴야 한다. 또한 습관적인 헛기침도 피해야 한다.

보통 헛기침을 하는 이유는 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것 같은 목 이물감이 원인이다. 그러나 헛기침은 성대 근육을 때리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성대에 충격을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자주 하면 성대 점막이 붓고, 심한 경우, 성대 혈관이 터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 성대가 손상될 수 있다.
특급 목소리를 위해서는 환경도 중요하다. 성대는 수분이 충분히 공급된 촉촉한 상태여야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성대가 건조해지면 목소리를 낼 때 접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진동으로 인한 충격 흡수도 제대로 되지 않아 성대가 손상되기 쉽다. 특히 성대가 건조한 상태에서 억지로 목소리를 내고, 헛기침을 하면 성대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이로 인한 성대부종이 생길 수 있고, 나아가 음성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이처럼 좋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발성습관, 행동, 환경 세 가지를 적절히 지켜야 한다. 그러나 만약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한 음성언어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성언어치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성대의 상태, 구강·비강 구조 등 발성기관 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언어치료사가 제대로 된 발성법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보통 주 1~2회씩 3개월 정도 시간을 들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음성언어치료는 보통 1~3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가을 취업 시즌을 노리고 있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지금이 치료의 적기”라며 “목소리는 성대 건강 상태를 알리는 지표인 만큼 평소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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