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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판매, 레노버가 '독박'…독일서 쫓겨난 모토X·모토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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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구글이 모토로라를 통해 출시한 제품 '모토X'와 '모토G'로 인해 중국 제조사 레노버가 큰 타격을 입게됐다. 구글이 2011년 모토로라를 인수했다가 2년 만에 다시 레노버에 매각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1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에 따르면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모토로라가 독일 장비업체 LPKF의 안테나 디자인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 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지금까지 독일에서 판매된 모토X와 모토G를 전량 리콜 판정 내렸다.
앞서 구글은 2011년 8월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해 올해 초 2년 만에 다시 레노버에 29억1000만달러에 매각했다. 모토X와 모토G가 출시된 시기는 이 중간인 2013년 8월과 11월로 사실상 개발·제조·판매는 구글이, 리콜·보상금 지급은 레노버가 하게된 셈이다.

LPKF가 다른 국가에서도 모토X와 모토G에 대한 특허침해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레노버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와 LG에 이어 5위를 기록하다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빅2인 삼성전자와 애플 점유율 합산은 42.5%로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 55.4%와 비교하면 1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레노버는 전달(5.5%)보다 상승한 6.3%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5.5%로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4.6%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5.1%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소니는 3.4%에 그쳤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토로라를 품은 중국 레노버 기세가 심상치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모토로라가 지난해 모토X, 모토G 출시 이후 이렇다 할 신모델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만하임 지방법원의 판정까지 나오면서 레노버의 점유율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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