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식재산연수원, 14~29일 과테말라, 몰디브·스리랑카·아제르바이잔·케냐·가나·콩고·에티오피아·벨라루스·볼리비아에서 온 18명 대상…우리나라 창의·발명교육 경험 전수
특허청은 오는 14~29일 대전에 있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개도국의 교육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창의인재 육성 발명교육을 주제로 초청연수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수일정은 ▲발명교육 이론 ▲한국의 발명교육지원시책 ▲발명교육기법 ▲발명교육교사 양성방법 등 발명교육정책 소개와 함께 발명교육 현장견학 등으로 이어진다.
특허청은 개도국의 창의인재 길러내기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발명교육표준교재 개발(1단계) ▲개도국 인식제고 및 발명교육 교사 양성(2단계) ▲개도국 맞춤형 발명교육 지원(3단계)을 차례로 할 계획이다.
변훈석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21세기에 들어 세계경제흐름이 ‘산업경제’에서 ‘창조경제’로 바뀜에 따라 창의적 인재가 국가부가가치 창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됐고 창의적 인재양성이 국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변 원장은 “특허청은 어린 학생들이 지식재산과 발명에 관심을 갖고 국가적 인재로 클 수 있게 1987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발명반을 설치하고 발명교육교사를 길러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는 ‘발명꿈나무 육성사업’을 본격화해 전국 지역거점별 발명교육센터 설치, 발명·특허 특성화고 지원,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사업 등 발명교육지원정책들을 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명교육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개도국의 창의적 인재 길러내기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발명교육초청연수를 하게 됐다는 게 변 원장의 설명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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