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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 ‘연장 끝내기’…LG, 두산 잡고 전날 敗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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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정의윤[사진=아시아경제 DB]

LG 트윈스 정의윤[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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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정의윤(28)의 10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전날 두산에 안타 스물두 개를 내주며 8-14로 패했던 LG는 설욕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33승 1무 43패를 기록, 단독 7위를 지켰다. 이날 문학구장에서 SK에 3-9로 진 6위 KIA(36승 41패)와의 승차도 두 경기 반으로 줄였다. 반면 두산은 9회 1사 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재훈(34)이 10회 아웃카운트 없이 연속 안타를 내줘 39패(36승)째를 당했다.

2-2에서 시작된 10회말 LG는 선두 박용택(35)이 정재훈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브래드 스나이더(32)가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 새 외국인타자 스나이더가 한국 무대 데뷔 이후 기록한 첫 안타였다.
두산은 이진영(34)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1루를 채우며 끝까지 승부했다. 무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LG는 채은성(24) 대신 경험이 많은 정의윤을 대타로 기용했고, 정의윤은 볼카운트 1-1에서 정재훈의 3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전진수비를 하던 중견수 박건우(24) 뒤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타선에서 정성훈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용택과 스나이더도 각각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우규민(29)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우규민에 이어 등판한 신재웅(32)과 정찬헌(24), 봉중근(34)도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막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은 타선이 전날과 달리 LG 마운드에 고전했고, 경기 막판 득점기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패하고 말았다. 특히 2-2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 역전기회에서 최재훈(25)이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친 것이 뼈아팠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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