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 공무원들이 잇따라 뽕 관련 석?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참뽕 전문가 육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
강 씨는 지난해 ‘뽕나무 비가림 시설재배에 의한 오디 생산성과 저장성 증진효과’라는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후 균핵병 발생포자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전 농가에 서한문을 발송, 현장에 접목시킨 바 있다.
양 연구사는 참뽕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한 결과 오디와 누에가 수컷 흰쥐의 저항성 운동에 따른 근육 증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양잠산업분야 곤충학회에 논문 및 포스터로 발표, 학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양 연구사는 “사다리 운동은 근육에 저항을 주고 신경과 근육 사이의 상호작용을 향상시켜 근력 및 근육을 증가시킨다”며 “운동 후 손상된 근육의 회복 과정에 활성산소종 생성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데 오디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 중 cyanidin 3-glucoside(C3G)의 항산화 효과와 레스베라트롤의 항염증 작용이 근육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사는 “저항성 운동에서 남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등은 근육과 관련된 동화작용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데 누에의 남성호르몬 증가 효과와 단백질의 공급이 근육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라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오디와 누에의 효능을 토대로 캡슐형 운동보조제 개발을 위한 연구와 상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부안 참뽕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연구·상품화하고 참뽕연구소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에 주력해 참뽕산업이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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