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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긁을까 바꿔서 갈까···휴가철 유용한 신용카드 정보 中. 카드vs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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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현금을 쓸 것인가 카드를 쓸 것인가.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날 때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환전(換錢)이다. 만약 환전을 적게 하고 카드로만 긁는다면 다음달 무시무시한 카드값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큰돈을 현금 뭉치로 들고 다니자니 위험할 뿐 아니라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시 캐시백이나 적립포인트를 쌓아주기도 하고 무이자할부 혜택까지 제공한다. 시중은행은 환전 우대혜택과 이와 관련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와 현금, 두 가지 모두 가진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혜택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카드를 쓰거나 현금을 환전해 쓰면 된다.
◆카드를 쓴다면=해외에서 신용카드만큼 편한 지불결제수단은 없다. 그러나 비자, 마스터 등이 붙어있는 카드를 사용하면 발생하는 약 1%의 국제 브랜드 수수료는 '불편한 진실'이다. 만약 필리핀에서 '페소'가 아닌 '달러'로 결제하면 현지통화를 미화로 바꾸는데 1% 수수료가 붙고 이를 또 다시 최종 결제통화인 원화로 바꾸는데 1%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약 2%의 금액이 더 청구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를 할 때는 무조건 현지통화로 하는 것이 좋다.

중화권에 간다면 BC은련카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BC은련카드는 국제카드수수료가 없으며 중국 420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나SK카드 '비바 G플래티늄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약 2%의 캐시백이 제공돼 해외이용 수수료가 없는 셈이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캐시백 등도 가능하다. 신한 하이포인트카드는 전월 실적 150만원 이상시 해외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5%를 적립해준다. 이하 금액일 경우 금액에 따라 적립이 달라진다.
롯데카드 'VEEX 플래티넘 카드'의 경우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1.5%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6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이용한 금액별로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에 대해 최대 10만 롯데포인트를 제공하는 해외결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KB국민카드 홈페이지나 콜센터(☎1599-6660)로 응모 후 KB국민 비자·마스타·아멕스·JCB·은련 카드로 행사기간 중 해외에서 20만원 이상 이용시 금액대 별로 캐시백을 제공한다.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해외 사용금액에 대한 무이자혜택도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5만원 이상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신청은 필수다.

◆환전을 한다면=환전을 해서 여행을 가려고 생각했다면 바쁘다고 미루다가 공항에서 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환전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수수료율 우대 혜택이 가장 좋다. 시중 은행에서도 환전을 해주니 미리 하는 편이 낫다.

자신의 주거래 은행이라면 대부분 환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전 우대 혜택은 말 그대로 환전을 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혜택이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의 경우 시중은행 환전 수수료가 1.75%대인데 만약 50% 환전 우대를 받는다고 하면 약 0.88% 수수료로만 내고 환전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은행마다 수수료율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보면 좋다. 각 은행 홈페이지에 일별 환율 조회가 가능하다. 수수료율은 '(현찰 살 때 가격-매매기준율)/매매기준율'을 계산하면 구할 수 있다. 매매기준율에다 '수수료*공제율'한 것을 더하면 우대 받아 사는 금액을 미리 알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 1일까지 환전하는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해외여행과 유학 및 어학연수 등을 목적으로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주요통화(USD·JPY·EUR)는 60%, 주요 여행국가통화(CNY·HKD·THB·SGD·CAD·AUD)는 40%, 기타통화(GBP·CHF·NZD·DKK·SEK·NOK)에 대해서는 30%를 우대한다. 최근 2년간 우리은행에서 환전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0% 우대해 최고 70%까지 우대환율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쿨 써머(Cool Summer), 환전 페스티벌'에 참여하면 최대 70%까지 환율우대가 가능하며 여행자보험 무료가입, 경품 증정 등의 혜택을 8월 말까지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환율우대 대신 경품 제공 이벤트를 내걸었다. 신한 '글로벌패스 체크카드' 고객은 신한은행에서 환전시 수수료 40% 우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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