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BGR과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해외 IT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배포된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 '안드로이드 L' 개발자용 프리뷰 빌드를 분석한 일부 개발자들이 개발자도구(SDK) 내 폴더에서 안드로이드TV용 전용 컨트롤러의 이미지를 발견해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 등에 게재했다.
안드로이드TV는 스마트TV와 셋톱박스, 비디오게임 콘솔 기능을 한데 모아 구현한 것으로, 기존의 구글 플레이 무비, 넷플릭스, 유튜브 등 안드로이드 OS의 동영상 콘텐츠를 TV에서 실행할 수 있다. 앞서 발표한 '크롬캐스트'에서 구현했던 기능이 완전히 통합된 것이다.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 OS에 적용됐던 음성인식 기능도 채택돼 말로 채널을 선택하거나 TV를 조작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쓸 수도 있다. 스마트폰의 게임 화면을 그대로 TV로 보면서 즐기고, 스마트폰을 연동해 게임패드로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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