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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重, “한국과 경쟁 위해 中서 LNG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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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 2위 조선업체 가와사키중공업은 한국 업체와 겨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와사키중공업의 조선ㆍ해양 부문 사장인 무라카미 아키오(村上彰男) 전무는 최근 블룸버그인터뷰에서 “중국 상하이 인근의 낙스조선소에서 LNG선을 건조하면 한국 조선소보다 비용이 20% 덜 든다”고 말했다.
낙스조선소는 가와사키중공업이 중국 최대 해운업체인 중국원양운수그룹(COSCO)과 함께 절반씩 투자해 1995년에 세웠다. 앞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가와사키중공업이 낙스조선소에 수십억엔을 투자해 2018년까지 LNG선을 연간 2척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 LNG선의 80%가량을 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하고 있다. 일본 조선업계의 점유율은 10%에 그친다.

무라카미 전무는 “낙스조선소는 지금까지 벌크선, 원유수송선 등 다양한 선박을 건조해왔다”며 "LNG선과 LPG선은 아직 실적이 없지만 처음 수주해 인도하고 나면 주문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2017부터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오기로 함에 따라 LNG선 수요가 수십척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업체가 참여한 3개 북미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데만 LNG선 30여척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는 2020년까지 LNG선 수요가 300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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