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연구원은 "환율 및 정제마진,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가정 변경으로 2014~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을 각각 39.3%, 18.4%, 15.6% 하향 조정했고 이로 인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그러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에 머무르면서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되고 PX 시황이 최근 의미있게 반등을 이어가고 견조한 윤활기유 마진이 유지되면서 올해 하반기 증설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섹터 최선호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향후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벤젠이나 PX 등 방향족 제품의 가격 급반등에 힘입어 석유화학 부문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윤활기유 또한 스페인 렙솔(Repsol) 조인트벤처 신규 설비가 올해 4분기부터 가동되면 판매량 증가 및 수송비 절감(연간 300억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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