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토리 115년來 최초, 가족外 인사를 CEO로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의 세계적인 주류ㆍ음료업체 산토리 홀딩스가 115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창업자 집안 출신이 아닌 인물을 최고경영자(CEO)로 기용한다.
산토리는 24일 편의점 체인 로손의 니나미 다케시(新浪剛史ㆍ55ㆍ사진) 회장을 오는 10월1일 신임 사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토리는 1899년에 오사카에서 와인 판매점으로 출발했다. 사지 노부타다(佐治信忠ㆍ68) 현 회장 겸 사장까지 4대에 걸쳐 창업자 집안에서 최고 경영자를 맡았다.
산토리는 7월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니나미 회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건을 처리하고 일단 8월에 고문으로 영입한다. 사지 회장은 대표권이 있는 회장직에 전념하기로 했다.
니나미 회장은 하버드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으로 로손을 12년간 경영하며 해외사업에서 실적을 올렸다. 특히 11년 연속 영업이익을 신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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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는 미국 버번 위스키 업체 빔을 인수하면서 세계 증류주업계 3위로 뛰어올랐다. 산토리는 지난달 빔을 160억달러(약 16조3000억원)에 매입하는 작업을 매듭지었다.
집안 승계의 전통을 깨고 니나미 회장을 영입하는 것은 세계 3위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경영에 나서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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