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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펠레보다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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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전 2골, 득점 단독선두…22살에 53경기 37골 '슈퍼스타 탄생'

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 다 실바[사진=정재훈 기자]

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 다 실바[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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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100-100.

2014 브라질월드컵에 새로운 축구황제가 등극한다면 네이마르(브라질)일 것이다. 그의 이름은 이미 역사의 한 줄이 됐다. 24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전반 17분에 기록한 그의 선제골은 대회 100호골이었다. 이 골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원년 대회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무대를 거른 적 없는 브라질의 100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그는 두 골을 넣어 4-1 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이번 대회 네 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2승1무(승점 7)로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네이마르는 펠레보다 더 위대한 선수가 될지도 모른다. 열여덟 살이던 2010년 브라질의 성인대표팀에 뽑힌 그는 이날까지 쉰세 경기에 나가 서른일곱 골을 넣었다. 경기당 0.7골에 이르는 네이마르의 득점 속도는 아흔두 경기에서 일흔일곱 골을 넣은 펠레의 득점 속도(경기당 0.8골)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통산 득점은 펠레, 지쿠(66골), 호나우두(62골), 호마리우(55골), 베베토(39골)에 이어 벌써 6위다. 이번 대회를 통해 5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월드컵은 지금까지 서른여섯 경기에서 경기당 3.00골을 기록(총 108골)해 2010남아공월드컵(경기당 2.27골)과 2006독일월드컵(경기당 2.30골)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이 같은 골풍년을 각 팀의 간판 공격수들이 주도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아리언 로번(30ㆍ바이에른뮌헨)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로번은 로빈 판 페르시(30ㆍ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고 네덜란드를 조 1위로 16강에 올렸다.

네덜란드는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 칠레에 2-0으로 이겼다. 양 팀은 2승으로 이미 16강행을 확정했지만 브라질을 만나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32분 레로이 페르(24ㆍ노리치시티)의 골로 앞서갔고, 칠레의 반격이 거센 후반 추가시간에 로번의 절묘한 어시스트로 경기를 끝냈다. 로번은 역습 기회에서 눈부신 드리블로 상대 진영 왼쪽 측면을 허물고 공을 멤피스 데파이(20ㆍPSV에인트호번)에게 연결했다.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는 멕시코가 후반 라파엘 마르케스(35ㆍ레온)가 안드레스 과르다도(28ㆍ레버쿠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속골로 크로아티아를 3-1로 꺾었다. 멕시코는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A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탈락이 확정된 전 대회 우승팀 스페인은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호주에 3-0으로 이겼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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