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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코스피 3대 변수, 'FOMC·월드컵·이라크'

최종수정 2014.06.19 15:48 기사입력 2014.06.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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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움츠러들었던 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FOMC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남에 따라 월드컵 특수에 따른 내수 및 수출 증대 수혜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 사태에 대한 부담이 악재로 남아 있긴 하지만 시장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오른 전장보다 3.45포인트(0.17%) 오른 1992.94를 기록 중이다. 전날 FOMC에 대한 부담감에 1990선을 하회했던 지수는 199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6월 FOMC 결과를 발표했다. FRB는 현재 월 4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달부터 3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겠다고 밝혔고 조기 금리인상을 발표할지 모른다던 시장의 우려와 달리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코스피는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따른 유동성 악화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박스권 돌파를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RB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상단을 짓누르던 부담감이 다소 덜어졌다고 본다"며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외국계 자금이 추가로 한국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FOMC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월드컵 기간 동안에 주가는 대체로 상승해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 동안 6.29% 감소했던 코스피지수는 2006년 독일월드컵 기간에는 5.15%, 2010년 남아공월드컵 기간에는 3.50% 올랐다.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월드컵 특수 효과의 경우 주요 경기가 아침시간대라 내수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자동차, 디스플레이 업종 등 수출업종에 이미 선반영되고 있다"며 "최근 월드컵 기간에 주가는 대체로 상승해왔고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 이후 크게 침체돼있는 내수 분위기를 반전시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사태가 점차 악화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 있지만 실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라크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지만 석유 의존도가 크게 줄어든 현 상황에서 유가 변동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 등 비전통에너지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중동 정세 변화가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제한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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