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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보험연구원장 "한·일 보험기관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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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보험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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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강호 보험연구원 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보험산업은 제도나 상품 판매채널 등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일본 보험산업을 연구하고 양국 보험기관간 협업을 통해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양국간 보험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해 오는 26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27일 일본 와세다대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강 원장은 "저금리 저성장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양국 보험회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제점과 위기극복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것"이라며 "최근 보험업권들 둘러싼 환경변화를 분석하고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정책적으로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보험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에는 일본생명보험 니세이연구소와 공동 세미나도 계획 중이다. 일본생명의 니세이연구소는 일본 내 경제연구소들 가운데 일본생명보험업계는 물론 전체적으로도 상위권에 랭크된 곳이다.
강 원장은 "고령화시대 대응방안과 보험사의 신성장동력 발굴 등 한일 보험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결과를 논의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일본 경제의 버블 붕괴 때문에 2000년대 들어서면서 7개 생보사가 문을 닫은 것에 주목했다.

강 원장은 "당시 일본 금융당국은 재무건전성은 강화를 시키고 여기에 못 맞추는 보험사들은 퇴출시키는 대신 충분히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격 규제는 완화했다"며 "당국의 정책과 보험사들의 위기극복 노력 등을 통해 역마진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정부의 규제개혁 논의에 대해서는 "보험업권 규제 가운데 보험료 가격규제는 완화될 필요성이 있고 자율권을 주면 업계가 자율 경쟁을 하면서 효과를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은행ㆍ증권사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재무건전성 규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보험업권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며 "규제가 강화되면 수년 후에는 경영환경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와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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