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홍기섭, KBS 개표방송 마지막으로 사퇴,"길환영,손에 쥔 것 놓기를…"
홍기섭 KBS 보도국 취재주간이 개표방송을 마지막으로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가슴에 '방송독립'이라고 적힌 뺏지를 달고 취재주간으로서의 마지막 방송에 임했다.
홍 취재주간은 '뉴스9'의 결방만은 막아야겠다는 판단으로 방송을 진행했으나, 4일 개표방송을 마지막으로 임명 3주만에 보직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어 길환영 사장에게 "국민의 방송 KBS를 지켜주십시오. 무언가를 꼭 쥔 두 손으로는 아무 것도 잡을 수 없습니다. KBS 정상화라는 더 절박한 것을 갖고 싶다면 먼저 손에 쥔 것을 놓아야 합니다. 사장님의 용단을 간절히 기다립니다"라고 끝까지 KBS를 위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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