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에버랜드, 상장으로 5대 사업에 '날개' 단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패션·리조트·건설·급식·바이오 등 글로벌 투자 본격화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임혜선 기자, 권해영 기자]삼성에버랜드가 3일 내년 1분기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패션ㆍ리조트ㆍ건설ㆍ급식ㆍ바이오 등 5대 사업부문의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대규모 자금을 5대 사업부문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성장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패션부문의 경우 핵심 사업인 제조ㆍ유통 일괄화(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와 아웃도어브랜드 빈폴아웃도어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에잇세컨즈는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야심차게 내놓은 SPA 브랜드다.
지난 2012년 2월 론칭한 에잇세컨즈는 첫 해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유니클로 론칭 첫해(2006년)인 225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1296억원을 기록하며 스웨덴 SPA브랜드 H&M을 넘어섰다. 삼성에버랜드는 패션 부문의 글로벌화를 위해 에잇세컨즈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리조트 사업도 본격화된다. 상장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 뒤 용인 에버랜드에 최고급 리조트형 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최고급 리조트형 호텔을 짓고, 골프장ㆍ워터파크ㆍ테마파크ㆍ가족형 콘도(캐빈) 등과 연계해 서울 근교에 초대형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설부문의 경우 조경, 에너지 절감, 리모델링 등 친환경 기술과 사업역량을 극대화해 연수원, 호텔, 병원 등 특화 시장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역량을 조기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8월 베트남 옌퐁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의 현지 시설을 맡은 바 있다. 급식사업(웰스토리)부문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가 대주주(44.5%)로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도 강화한다. 바이오 사업은 삼성그룹이 차세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6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한 바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만간 자사주 추가 발행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히며 삼성그룹내 바이오 사업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삼성에버랜드는 각 부문의 사업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술, 인력, 경영인프라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패션 및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