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리조트·건설·급식·바이오 등 글로벌 투자 본격화
패션부문의 경우 핵심 사업인 제조ㆍ유통 일괄화(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와 아웃도어브랜드 빈폴아웃도어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에잇세컨즈는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야심차게 내놓은 SPA 브랜드다.
리조트 사업도 본격화된다. 상장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 뒤 용인 에버랜드에 최고급 리조트형 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최고급 리조트형 호텔을 짓고, 골프장ㆍ워터파크ㆍ테마파크ㆍ가족형 콘도(캐빈) 등과 연계해 서울 근교에 초대형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설부문의 경우 조경, 에너지 절감, 리모델링 등 친환경 기술과 사업역량을 극대화해 연수원, 호텔, 병원 등 특화 시장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역량을 조기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8월 베트남 옌퐁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의 현지 시설을 맡은 바 있다. 급식사업(웰스토리)부문도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6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한 바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만간 자사주 추가 발행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히며 삼성그룹내 바이오 사업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삼성에버랜드는 각 부문의 사업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술, 인력, 경영인프라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패션 및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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