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유(CU)가 최근 일주일(5/25~5/31) 전국 76개 해변가 점포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정식 개장 전인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때 이른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전년 대비 14.4% 매출이 상승했다.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의 경우 물놀이와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덕에 해변용품인 돗자리, 비치타올, 슬리퍼, 밀집모자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94.7%, 41.7%, 30.7%, 26.4% 상승했다.
그 밖에 전국적으로 캠핑족, 나들이족도 크게 늘면서 쿨토시 161.4%, 물티슈 37.5%, 자외선차단제 24.1%, 세면도구 17.5% 등의 여행상품과 삼각김밥 19.4%, 도시락 14.2% 등 간편식품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송영민 BGF MD지원팀장은 "5월 말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자 더위를 달래기 위한 콜드(Cold)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며 "아이스드링크 등 여름상품들을 점포 전면에 배치하고, 입지별로 차별화된 상품운영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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