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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 단기 과열경쟁 진정 예상···‘비중확대’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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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30일 한국투자증권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조사 개시로 단기 과열경쟁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통신서비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보조금 규제의 최대 수혜주이자 밸류에이션이 낮고 배당 메리트가 가장 높다며 SK텔레콤 을 꼽았다.

전날 방통위는 지난 20일 영업재개 이후 지급된 불법보조금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LG유플러스 와, SK텔레콤에 대한 추가 영업정지 시기는 추후에 결정하며 과열 주도 사업자에 대한 선별적 조사 및 제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동통신3사의 영업정지 종료 이후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과열판단 기준인 일일 평균 2만4000건을 넘어선 5만건으로 시장과열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단말기 보조금을 대상으로 사실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SKT와 LGU+에 대한 각각 7일과 14일간의 추가 영업정지는 시장안정화를 위한 수단으로 향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서는 영업정지 기간을 분리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의 매출 규모에 비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제재 방식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시장과열에 책임있다고 판단되는 특정 사업자를 선별적으로 조사·제재키로 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법보조금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방법도 효과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과열됐던 마케팅경쟁이 완화되고 마케팅비용은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방통위의 불법 보조금 규제 방안은 시장 경쟁 완화와 비용 절감으로 이통 3사 수익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했다. 단말기 보조금이 1% 줄면 SKT, KT , LGU+의 주당순이익(EPS)가 각각 2.0%, 1.9%, 3.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보조금 경쟁 억제 방안 및 제재 기준 변경은 SK텔레콤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봤다. 보조금 경쟁 제약이 점유율 유지 비용을 줄일뿐더러 SK텔레콤이 매출 점유율 52%로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최근 과열 점유율 경쟁에 따른 수익 악화 우려로 통신주가 하락했지만 시장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면서 “단기 과열국면은 9월까지는 불법 보조금 사실조사로, 10월부터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으로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분기 이후 이통3사 수익성이 호전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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