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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위생 문제로 난민촌 철거…NGO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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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프랑스 지방 정부가 피부병과 열악한 위생 상태를 문제 삼아 북부 칼레에 있는 난민촌을 철거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드칼레주는 200여명의 경찰과 공무원을 동원해 난민 텐트촌 3곳을 철거했다. 이곳에는 내전을 피해 온 시리아인과 아프간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온 난민 650명이 거주했다. 이들은 영불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마주 보는 프랑스 항구 도시인 칼레에 머물며 영국으로 밀항하려던 난민들이다.
파드칼레주는 "난민촌에서 피부병인 옴이 발생하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서 철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료, 종교 비정부기구(NGO) 10개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주 정부가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으며 경찰은 난민들을 괴롭혔다"고 비난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수백명에 달하는 칼레의 난민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프랑스가 일부 시리아인의 망명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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