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한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됐다"면서 "12개월 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EV/EBITDA)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4.0배, 0.9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하락으로 2분기 수익 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 반영됐다"면서 "과매도는 매수 기회로 리스크 요인은 무선통신의 유선통신 수요 대체, 유선전화 매출 감소"라고 전했다.
향후 2년간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연평균 3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2014~2015년에 IPTV와 기업사업 매출액이 각각 연평균 30.8%, 5.2% 증가해 전체 매출도 4.5%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호조와 IPTV 수익 개선으로 2014~2015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연평균 33.0%, 138.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브로드밴드의 현금흐름은 2015년 이후 수익 증가와 설비투자 감소로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입금 축소에 따라 순차입금 부채비율은 올해 119.2%를 정점으로 내년부터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